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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부산 초량 돈까스 맛집 30년 전통 천백돈까스

by Yeooooniii_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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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백돈까스

부산 동구 초량상로 123-1 / 초량3동 100-8

매일 10:30 - 20:00 (밥 떨어지면 조기마감)

일요일 휴무

 

 

 

부산 동구 초량에 위치한 천백돈까스. 가게 간판은 천백돈까스인데 또 지도에는 천백돈가스라고 나온다.

 

아무튼 점심으로 돈까스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30년 전통 돈까스맛집 이라길래 엄마랑 아빠랑 다녀왔다.

온 동네가 공사판이라서 좀 시끌벅적했다ㅠㅠ

가자마자 웨이팅 했다. 가게가 좁고 테이블이 4인용 2개 2인용 2개 총 네 개뿐이다. 우리 뒤에 웨이팅 하는 커플분들 계셨는데 2인용 테이블이 비어서 우리가 젤 마지막으로 들어갔다. 그래도 회전율은 꽤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웨이팅이라고 따로 적는 건 없고 그냥 가게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셨다. 그래도 기다리는 동안 나와서 주문 미리 받아주셔서 앉자마자 거의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부모님이랑 따님이 함께 운영하시는 것 같았다. 30년 동안 이 자리에서 운영하셨는지 세월의 흐름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배달도 끊임없이 나가고 옆 가게에서 포장하러 오고 기다리는 동안 돈까스 맛이 너무 궁금했다.

쫄면이 맛있다고 하길래 밖에서 별 고민 없이 돈까스 세 개에 쫄면 하나 주문했는데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하다. 돌솔비빔밥도 의외로 많이 주문하던데..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우동도!

그리고 경제가 좋아지는 그날까지 현금 결제하면 한 그릇 당 오백 원씩 할인해주신다.

돈까스집 국룰 후추 뿌려진 수프.

 

천백돈까스는 일반 크림수프가 아닌 땅콩 수프가 나왔다. 고소한데 묵직해서 딱 한 그릇이 적당했다. 크림수프였으면 리필했을 듯! 

단무지랑 깍두기

천백돈까스

수프 먹는 중에 딱 나온 돈까스와 쫄면 그리고 양 많은 공기밥.

 

공기밥 다 떨어지면 조기 마감하신다면서 공기밥을 아낌없이 퍼주신다.. 빨리 집에 가고 싶으신가 혹시..?

개인적으로 경양식돈까스 내스타일. 일식 돈까스 카츠도 맛있는데 어릴 때 처음 먹어본 돈까스가 경양식이라 그런지 가끔씩 생각나는 맛이다. 

플레이팅도 두툼한 돈까스에 마카로니 양배추 샐러드 스파게티 과일 한 조각.

그리고 다들 시켜 먹는다길래 따라 시킨 쫄면

 

돈까스 먹다 조금 느끼할때쯤 같이 먹으면 리셋되는 느낌이다. 소스도 듬뿍이고 면도 탱탱 쫄깃해서 좋았다. 그치만 다음번엔 우동 먹어보고 싶다. 국물 당겨..

돈까스 먹으러 초량까지 온 보람 있었다^-^

돈까스안에 고기도 두겹이라 두툼하고 딱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인데 아무튼 맛있었다.

부산 돈까스 맛집 초량 천백돈까스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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