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국토 면적 1위 러시아 알아보기 - 모스크바

러시아의 심장 모스크바

모스크바 기본정보

러시아의 서쪽에 위치한 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로 러시아와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러시아와 동유럽의 주요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며 높은 경제수준과 많은 인구 때문에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도시임과 동시에 역사에서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교통을 비롯해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의 중심지입니다. 모스크바 인구는 2020년 기준 12,692,466명이고 면적은 2,651.5㎢에 이릅니다. 국토 면적이 넓은 러시아는 국가 내에서만 시차가 7시간이 나는데 수도인 모스크바와 대한민국의 시차는 6시간으로 모스크바가 6시간 느립니다.

 

모스크바 역사

모스크바가 실제로 얼마나 오래됐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으며 기틀이 고대에 생겼다는 속설 또한 존재합니다. 역사상 최초로 서면으로 언급된 모스크바는 1147년입니다. 당시 작은 정착지에 불과했지만 점차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1156년 크렘린 주위에 나무로 된 벽이 세워졌으나 1237년 몽골인들에 의해 모스크바가 불태워졌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재건되었고 이전보다 더욱 번영하고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382년 몽골인들은 다시 모스크바를 공격했고 모스크바는 빠르게 회복하였습니다. 15세기에 이르러서는 약 5만 명의 인구를 가진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후 1571년 크림 타타르스에 의해 다시 공격당하는 등 모스크바는 이러한 끊임없는 외부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17세기 초 약 20만 명의 인구에 다다랐고 당시 기준 대도시에 해당되는 큰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1712년 표트르대제 1세에 의해서 러시아의 수도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집니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모스크바 시민들이 표트르대제 1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수도를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겨지는 계기로 모스크바는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심지어 1770년대 모스크바에서 림프절 페스트가 발병하면서 더욱더 쇠퇴하며 암흑기에 접어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55년 로모노소프에 의해 모스크바국립대학교가 설립되는 등 모스크바는 끊임없이 발전에 힘썼습니다. 하지만 1812년 6월 러시아의 조국전쟁이라고 불리는 프랑스 나폴레옹에 의한 침략을 받게됩니다. 나폴레옹이 약 6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처들어오게되는데 이때 전쟁이 현재 러시아 영토의 모스크바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22만 명으로 압도적으로 불리했던 러시아는 후퇴에 후퇴를 거듭하게 됩니다. 이때 러시아는 초토화 작전으로 후퇴시 나폴레옹 군사가 점령한 토지를 기지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그들의 거주지를 포함한 식량, 가축 등 모든 것을 불태웁니다. 이후 러시아의 지독하고 긴 추위 때문이라는 말도 있고 나폴레옹 군의 보급 분배 실패라는 등의 이유로 마침내 러시아군이 나폴레옹 군을 격퇴하게 됩니다. 그 후 모스크바는 점차 재건되기 시작했고 19세기 후반 상넙혁명을 계기로 러시아 그리고 모스크바는 큰 변화와 발전을 맞이했습니다.

 

1917년 공산주의자들은 혁명을 일으켰고 그들은 러시아에 전체주의 체제를 강요했습니다. 1712년 표트르대제 1세에 의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 수도가 20여 년이 지난 1918년 레닌에 의해 모스크바로 다시 옮겨집니다. 이후 레닌을 이어 역사상 히틀러와 비교될만큼의 독재자로 언급되는 이오시프 스탈린이 소련을 통치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도시의 많은 아름답고 역사적인 건물들이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탈린의 큰 업적 중 하나로 언급되는 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로 뽀히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지하철입니다. 스탈린이 소련을 통치하던 시대에 모스크바의 지하철이 건설되기 시작하여 1935년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41년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는데 독일군이 소련을 침공한 대조국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입니다. 초기 소련군은 전쟁에서 열세했지만 5월 8일 베를린에서 독일이 항복함으로써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당시 소련은 독일군의 급작스러운 기습으로 제2차세계대전 승전국임에도 불구하고 참전국 중 최대피해를 입은 국가로 뽑히고있습니다. 5월 8일 독일이 항복했지만 당시 시차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일자가 5월 9일이어서 러시아의 전승기념일은 5월 9일입니다. 러시아는 대조국전쟁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고 큰 희생을 겪으며 지켜낸 나라이기 때문에 이날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해 러시아 전역에서 다양한 퍼레이드 불꽃축제를 비롯한 행사를 하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1991년 러시아의 공산주의는 붕괴되었고 1997년 모스크바는 850주년을 현재 2020년 모스크바는 87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