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마제소바 맛집 칸다소바

서면 칸다소바

 

부산진구 동천로 105 / 부전동 144-1

매일 11:30 - 21:30 (라스트 오더 21시)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칸다소바 부산서면점

여긴 사람들이 줄 안 서있는걸 못 본 것 같다. 그래도 이번엔 평일이라 그런지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30분 정도? 아무래도 면요리라 그런지 회전율은 생각보다 빠른 편이다. 코로나로 내부 좌석에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그게 아니었다면 더 빨리 먹었을 듯!

 

예전에 서면 어딘가에서 마제소바를 먹었었는데 친구가 칸다소바 마제소바가 제일 맛있다고 했었던 기억이난다. 근데 매번 지나갈때마다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그 맛이 궁금하긴 했지만 또 기다리기는 싫은... 그런 기분 아시는분? 아무튼 추천 받은지 일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진짜 한 번 먹어보자고 마음먹고 드디어 서면 칸다소바에 다녀왔다.

칸다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

우선 서면 칸다소바 가게 입구에는 무인 주문대 키오스크가 있는데 주문하는 순서가 대기 순서가 된다. 가게 밖에 사람들이 줄 서 있다고 그 뒤에 줄 서는 게 아니라 주문대로 달려가기!

 

그리고 각 테이블에는 마제소바 그리고 아부라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기본 반찬도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었는데 생각+단무지+다시마(아마도) 절임이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두 번 떠먹었다.

그리고 마제소바랑 아부라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에 들어있는 양념들.

일본 감성?

돼지껍데기 아부라소바

먼저 나온 돼지껍데기 아부라소바.

 

아부라소바는 일반 라멘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해서 다이어트 라멘 / 마약 라멘으로 불린다고 한다. 아부라소바에 들어가는 아부라(기름)는 사골을 직접 고아서 만들고 야채 고명과 함께 풍미가 깊은 맛을 낸다고 한다. 

아부라소바

솔직히 돼지껍데기 추가 가능하게 해주세요.. 제발요..

칸다소바 아부라소바

참고로 매운맛은 충분했다. 맵찔이는 아닌데 굳이 매운맛은 비추!

 

칸다소바 마제소바

서면 칸다소바 센스 넘친다고 느꼈던 게 머리 묶으라고 고무줄도 챙겨주신다. 감동.

 

동경식 마제소바는 마제루(まぜる)는 섞다, 비비다 라는 뜻에서 붙여진 일본식 비빔 라멘이다. 일반 라멘에 비해서 제면 과정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일본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극히 드물다는 설명을 볼 수 있는데 보통의 라멘을 만드는데 약 2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간다면 이곳 칸다소바의 마제소바에는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고 한다. 

마제소바

일반 마제소바에 차슈만 추가했다. 일반 라멘에 들어가는 차슈랑은 느낌이 조금 달랐다. 무튼 사진 찍었을 때 더 이쁘기도 하고 맛도 있었음:)

마제소바 맛집 칸다소바

먹으면서 왜 사람들이 항상 줄을 서있는지 이해가 됐고, 먹으면서 다음에 또 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재방문각이라는 건 찐 맛집!

비벼 비벼

 

식초는 쫄보라서 못 넣었는데 두리번두리번하니까 식초 듬뿍 넣어서 드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

면을 깔끔하게 해치우고 직원분께 말하면 비벼먹을 밥을 주신다. 

주방 쪽이랑 가까우면 그릇에 바로 밥을 넣어주시는데 우린 좀 멀어서 그릇에 담아서 가져다주셨다. 첨에는 왜 이렇게 작게 주시지?라고 생각했는데 딱 배 터질 정도로 먹었다..

 

물론 모자란 사람들은 더 요청하기!

마제소바에 밥 비며먹기

이게 은근히 양이 많다.

아부라소바에도 밥 비벼 먹기^-*

설거지

깔 끔

 

개인적으로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가서 맛있었던 건 마제소바인데 상큼하면서 깔끔한 아부라소바도 맛있어서 무시 못해. 혼밥이라면 마제소바, 둘이면 하나씩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