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
경남 하동 대표 3대 축제 중 하나인 가을꽃축제
*하단 지도 첨부*
이번 하동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하동 북천면이었다.
하동 북천면은 본래 경남 하동의 대표 가을꽃 축제인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하동의 대표 3대 축제인 야생차 문화축제/섬진강 문화 재첩 축제/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전부 취소되었다고 한다. 축제는 모두 취소되었지만 북천면 일대 행사장의 출입은 따로 제한하지 않고 있었고 방문해서 구경할 수 있었다.

행사장 배치도만 봐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부산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엄청나게 넓고 큰 코스모스 밭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끝이 안 보이는 코스모스 밭이다. 거짓말 안하고 1년치 꽃 여기서 다봤다:)

코스모스가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고는 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많이 본적은 처음이었다.

색감도 너무 이쁘고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진 백장은 찍은 것 같다.

원래 코스모스 밭을 구경하고 점심 먹으러 갈 예정이었는데 나오는 길에 끝이 안 보이는 꽃밭에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핑크뮬리♡ 개인적으로 하동에서 핑크뮬리 젤 이쁜 곳은 카페 허브리아 바로 옆이다.

우리는 카페 허브리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허브차 테이크아웃해서 구경했다. 허브티나 커피 가격대는 3-4천 원대이고 카페 안도 아기자기하게 구경할 거리가 많아서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에서 한눈에 보이는 행사장 뷰도 너무 이뻐서 감탄했다. 앉아서 차 마셔도 좋았을뻔 했다.

여기는 카페 허브리아 바로 옆이고 내가 뽑은 하동 핑크뮬리 핫플이다:-) 강추강추


진짜 너무 이뻤다...

남자친구한테 핑크뮬리 언제 보러갈거냐고 물어봤는데 혼자 먼저 봐버렸다.

그리고 하얗게 이쁘게 핀 메밀꽃!

나이가 들수록 점점 꽃이랑 자연이 좋아지는 것 같다. 핸드폰 사진첩이 자연사진으로 가득 차는 중이다ㅎ..

감도 이쁘게 열려있고 맑고 높은 가을 하늘에 진짜 가을이 왔구나 싶었다.


핑크뮬리 사이에 핀 이쁜 코스모스.


나는 이때까지 핑크뮬리를 분홍색일 때만 봤고 처음부터 분홍색인 줄 알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분홍색으로 바뀌는 과정을 봤는데 너무 신기하고 또 신기했다.

이쁘다.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하동에 이렇게 이쁜 가을꽃 축제가 있다는 사실을 왜 이제야 알았나 싶었다..

행사가 취소된 행사장에서 사진 한 장에 담은 메밀꽃 핑크뮬리 코스모스로 후기 끝!
비록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출입은 제한하고 있지 않아 마스크 꼭 끼고 한 바퀴 구경했는데 너무 좋았다. 규모가 워낙 커서 드라이브하면서 구경하기에도 정말 좋으니 하동에 간다면 한 번쯤 방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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