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요리 스팸으로 스팸깻잎전 맛있게 만들기
엄마가 깻잎을 어마어마하게 사 와서 깻잎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하다가 어릴 때부터 차례상에도 종종 만들어 올렸던 참치깻잎전이 생각났다. 하지만 집 어디에도 참치캔은 없었고 찾아보니 스팸깻잎전도 많이 해 먹길래 나도 도전😎
나는 스팸깻잎전 속으로 뜨거운 물에 담가뒀던 스팸이랑 쪽파, 땡초 하나, 다진 마늘, 날계란 한 개, 삶은 계란 한 개, 참기름, 후추, 맛소금 한 꼬집을 넣었다.
삶은 계란은 점심때 먹고 한 개 남아서 넣었고 스팸 짠맛을 충분히 빼지 않아서 그런지 소금 넣은 건 살짝 후회했다. 스팸이 충분히 짠맛을 내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굳이 안 넣을 것 같다. 참고로 속은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양파든 당근이든 파프리카든 이것저것 넣고 싶은 것 넣고 빼고 싶은 건 빼면 된다. 맛있는 거 더하기 맛있는 거는 엄청 맛있는 거🙂
이렇게 나만의 속 완성
소고기나 돼지고기 넣으면 더 맛있을 듯^-^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깻잎 앞 뒷면에 밀가루를 묻혀준다. 이유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시켜서 했다:) 이 때 깻잎 꼭지를 떼어내도 되는데 우리집은 그냥 전부 먹는다.
이때까지 엄마가 만들어준 깻잎전을 부치기만 했봤지 이렇게 처음부터 내가 전부 만들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워서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만들어둔 속을 깻잎 안에 넣고 반을 접어준다. 속에 날계란이 들어있어서인지 접은 깻잎이 벌어지지 않고 잘 붙는다. 깻잎의 잘 접히는 쪽으로 속을 넣어주면 되는데 둘 중에 매끄러운 쪽에 넣으면 된다.
속 만들면서 계란 두개를 풀어놨는데 만들어진 스팸깻잎전을 계란물에 한번 푹 담그고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끝이다!
노릇노릇
뒤집어서도 굽기
앞뒤로 노릇노릇 잘 구워주면 스팸깻잎전 완성
조금 짜웠던 것 빼면 맛있었던 스팸깻잎전:) 아직 냉장고에 깻잎 많아서 조만간 또 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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